교환성 통화(Convertible Currency), 전 세계에서 통하는 돈
우리가 해외여행을 가거나 무역거래를 할 때 모든 나라의 돈이 똑같이 쓰이지는 않습니다. 어떤 통화는 세계 어디서나 환전이 쉽지만, 어떤 통화는 자국 내에서만 의미를 갖고 바꾸기 어렵죠. 이렇게 국제적으로 자유롭게 교환될 수 있는 돈을 바로 교환성 통화(Convertible Currency)라고 합니다.
교환성 통화란 무엇인가?
교환성 통화란 말 그대로 다른 나라의 통화와 자유롭게 교환될 수 있는 돈을 말합니다.
- 보통은 외환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는 통화가 해당됩니다.
- 현재는 사실상 미국 달러화와 자유롭게 교환 가능한 통화라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.
즉, “달러와 바로 바꿀 수 있느냐”가 교환성 통화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죠.
IMF와 교환성 통화
국제통화기금(IMF)에서는 회원국들에게 일정 의무를 부여하고 있습니다.
- IMF 협정 제8조에 따르면, 회원국은 자국 통화에 교환성을 부여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.
- 그래서 이러한 의무를 이행하는 나라를 흔히 ‘IMF 8조국’이라고 부르며, 해당 국가의 통화는 곧 교환성 통화로 볼 수 있습니다.
즉, 국제 사회에서 신뢰받는 나라의 통화만이 교환성 통화 지위를 얻는 것입니다.
좁은 의미의 교환성 통화
교환성 통화를 더 좁게 정의할 수도 있습니다. 바로 IMF의 SDR(특별인출권, Special Drawing Rights) 가치 산정에 사용되는 바스켓 통화들입니다.
- 이 바스켓에 포함되려면 자유사용가능성(freely usable criterion) 을 충족해야 합니다.
- 현재(2016년 10월 이후) 이 조건을 만족해 포함된 통화는
- 미 달러화(USD)
- 유로화(EUR)
- 영국 파운드화(GBP)
- 일본 엔화(JPY)
- 중국 위안화(CNY)
즉, 이 다섯 가지를 좁은 의미에서의 교환성 통화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.
정리
교환성 통화는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자유롭게 환전될 수 있는 돈입니다.
- 넓게는 달러화와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대부분의 주요 통화를 뜻하고,
- 좁게는 IMF가 인정한 SDR 바스켓 통화(달러, 유로, 파운드, 엔, 위안)를 말합니다.
결국 교환성 통화란, 세계 경제에서 신뢰와 사용 편의성이 검증된 글로벌 머니라고 할 수 있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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