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제용어

가계부실위험지수(HDRI)

Lekona 2025. 9. 19. 05:45

가계부실위험지수(HDRI)란?

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"가계부실위험지수(HDRI)가 상승했다"는 기사를 종종 접할 수 있습니다. 이름만 봐도 뭔가 무거운 느낌이 드는데, 이 지표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?

 

정의 쉽게 풀어보기

가계부실위험지수(HDRI)는 한 가정이 가진 빚을 제대로 갚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.

  • 소득 측면: 소득 대비 빚 갚는 부담 → 원리금상환비율(DSR)
  • 자산 측면: 가진 재산에 비해 빚이 얼마나 많은지 → 부채/자산비율(DTA)

이 두 가지를 합쳐서 HDRI라는 지표를 만듭니다.

기준선은 어떻게 잡을까?

 

  • 원리금상환비율(DSR)이 40%
  • 부채/자산비율(DTA)이 100%

이 상황을 기준으로 HDRI = 100으로 설정합니다.

즉, HDRI가 100을 넘으면 "위험가구"로 분류됩니다.

하지만 위험가구라고 해서 바로 파산한다는 뜻은 아니고 채무 상환 능력이 취약하다는 경고등에 가깝습니다.

 

위험가구의 유형

HDRI가 높아도 집마다 상황은 다릅니다.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:

  • 고위험가구: 소득과 자산 모두 취약
  • 고DSR가구: 소득 대비 빚 부담이 큼
  • 고DTA가구: 자산 대비 빚 비중이 큼

이해를 돕는 예시

  • 예시 1: A씨 가정
    • 연소득: 5천만 원
    • 연간 원리금 상환액: 2천5백만 원 → DSR = 50%
    • 총자산: 3억 원
    • 총부채: 3억6천만 원 → DTA = 120%
    DSR도 40%를 초과하고, DTA도 100%를 넘어섰습니다.
    따라서 HDRI는 100 이상으로 계산되며, A씨 가정은 “위험가구”로 분류됩니다.
    예시 2: B씨 가정
    • 연소득: 8천만 원
    • 연간 원리금 상환액: 2천만 원 → DSR = 25% (기준보다 낮음)
    • 총자산: 4억 원
    • 총부채: 5억 원 → DTA = 125%
    B씨는 소득 대비 상환능력(DSR)은 양호하지만, 자산 대비 부채가 너무 커서 HDRI가 100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. 이 경우는 **“고DTA가구”**에 해당합니다.
    예시 3: C씨 가정
    • 연소득: 4천만 원
    • 연간 원리금 상환액: 2천만 원 → DSR = 50%
    • 총자산: 5억 원
    • 총부채: 3억 원 → DTA = 60%
    반대로 C씨는 자산 대비 부채는 안정적이지만, 소득 대비 부채 상환 부담이 커서 HDRI가 높게 나옵니다. 이 경우는 **“고DSR가구”**로 분류됩니다.

이렇게 HDRI는 **소득 측면(DRS) + 자산 측면(DTA)**을 동시에 고려해서 계산되며, 두 조건이 모두 높으면 더 위험한 “고위험가구”로 분류됩니다.

 

왜 중요한가?

HDRI는 경제 전체의 건전성을 살펴보는 지표이기도 합니다.
만약 많은 가정이 HDRI 100을 넘는다면, 금리 인상이나 경기 침체가 왔을 때 대규모 부실 문제가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금융당국이 예의주시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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